부탁받은 자리
가방순이
신부의 소지품과 현금 봉투를 맡아 주는 사람. 요즘 '들러리'라고 부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가장 신뢰받는 자리입니다. 무엇을 언제 어디서 넘겨받고 넘길지만 정해 두면 돼요.
인수
전날 목록 · 당일 1시간 전
전날 무엇을 맡을지 목록으로 받고, 당일 신부대기실에서 함께 세어 확인합니다.
신발
굽 낮은 것
계속 움직이고 사진에도 자주 찍히는 자리입니다.
축의금
맡는다면 미리 합의
친구들 축의금만 따로 걷어 신랑·신부에게 바로 넘기는 방식이 흔해졌어요.

이 순서로 움직입니다
- 예식 전날
맡을 것을 목록으로 받아 둔다
신부 가방·휴대폰·헬퍼비 봉투·구두 등. 당일에는 정신이 없어 말로 주고받으면 반드시 빠집니다. 현금 봉투가 있으면 누구에게 언제 드릴 것인지까지 적어 두세요.
- 예식 1시간 전
신부대기실에서 인수한다
받은 물건을 신부와 함께 한 번 세어 확인합니다. 현금이 든 봉투는 개수까지 맞춰 두세요.
- 예식 중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가방을 든 채 이동하기 어려우면 미리 앉을 자리를 정해 둡니다. 현금을 맡았다면 혼자 다른 층으로 이동하지 마세요. 친구들 축의금을 걷는 역할까지 맡았다면 받을 때마다 이름을 메모해 두면 나중에 답례할 때 그대로 쓰입니다.
- 예식 후
혼주 또는 신부에게 직접 돌려준다
가족에게 대신 전달하지 말고 본인에게 직접 넘기고, 넘기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두면 서로 마음이 편합니다.
FAQ
들러리랑 다른 자리인가요?
한국에서는 사실상 같은 자리입니다. 드레스를 맞춰 입고 식순에 들어가는 서양식 들러리는 국내 일반 예식에서 드뭅니다. '들러리 좀 서 줘'라는 부탁이 실제로 뜻하는 일은 신부 옆에서 소지품과 봉투를 맡는 것이에요. 그래서 준비할 것도 이 페이지와 같습니다.
축의금까지 맡아도 되나요?
친구·직장 동료가 낸 축의금만 가방순이가 따로 걷어 신랑·신부에게 바로 넘기는 방식이 흔해졌습니다. 부모 하객 몫과 당사자 몫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방법이라 자리 잡은 관행이에요. 맡게 된다면 접수 담당·혼주와 미리 합의하고, 어디에 보관하고 언제 누구에게 넘길지를 정해 두세요. 현금 봉투는 큰 짐 가방과 섞지 말고 몸에 붙는 작은 가방에 따로 넣는 편이 안전합니다.
복장은 어떻게 하나요?
계속 움직여야 하는 자리라 굽이 낮은 신발이 좋습니다. 사진에도 자주 찍히니 하객 복장 기준은 그대로 지키되 활동성을 우선하세요. 손이 자유로워야 하니 본인 가방은 작은 크로스백 정도로 줄이는 편이 편합니다.
사례는 어떻게 되나요?
신랑·신부가 감사 표시로 봉투나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해진 금액이 있는 자리가 아니라 편차가 크고, 부탁받은 쪽에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