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받은 자리
접수대
축의금을 받고 방명록과 식권을 관리하는 사람

현금을 다루는 자리입니다. 혼자 맡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에요.
인원
한쪽당 2~3명
봉투·현금 담당과 방명록·식권 담당을 나눕니다. 최소 두 명이에요.
도착
예식 1시간 전
혼주에게 방명록·펜·축의금함·식권·봉투를 넘겨받을 시간입니다.
절대 원칙
봉투를 쌓아 두지 않기
받는 즉시 가방이나 잠기는 서랍에 넣습니다. 도난은 실제로 일어납니다.

이 순서로 움직입니다
- 예식 1시간 전
혼주에게 물품을 인수한다
방명록·펜·축의금함·식권·봉투를 받습니다. 신랑 측과 신부 측 접수대가 따로이니 어느 쪽인지 확인하세요. 식권이 몇 장인지도 이때 세어 둡니다.
- 접수 중
받는 즉시 안 보이는 곳에 넣는다
봉투를 접수대 위에 쌓아 두면 그대로 없어질 수 있습니다.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서울·인천 예식장 여덟 곳에서 열다섯 차례 절도가 있었습니다. 표적은 금고가 아니라 접수대 주변에 놓인 하객의 가방과 외투였어요. 자리는 항상 두 사람 이상이 지킵니다.
- 접수 중
봉투 뒷면의 이름을 확인한다
이름은 보통 봉투 뒷면 왼쪽 아래에 있습니다. 비어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니 받는 즉시 물어보고 적으세요. 지나간 뒤에는 누가 냈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같은 이름이 여럿이면 소속까지 적어 둡니다.
- 접수 중
식권을 인원수대로 건넨다
동반 인원이 있으면 몇 명인지 물어보고 그만큼 드립니다. 식대는 계약한 보증인원만큼은 무조건 나가고, 하객이 그보다 많을 때 식권 수가 초과 인원을 세는 근거가 됩니다.
- 예식 후
혼주에게 인계한다
두 사람이 함께 세어 확인하고, 센 금액을 적어 양쪽이 이름을 남긴 뒤 혼주에게 넘깁니다. 적은 종이와 봉투 더미를 함께 사진으로 찍어 두면 나중에 숫자가 어긋나도 되짚을 수 있습니다. 옮길 때도 반드시 둘 이상이 함께 움직이세요.
FAQ
몇 명이 필요한가요?
한쪽당 두세 명을 권합니다. 봉투와 현금을 맡는 사람, 방명록과 식권을 맡는 사람으로 나누면 줄도 빠지고 서로 확인이 됩니다. 한 사람은 항상 자리를 지켜야 하므로 두 명이 최소예요. 하객이 많을 것 같으면 예식 직전 30분만 한 명을 더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축의금을 잃어버리면 어떡하나요?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 예방이 전부입니다. 봉투는 받는 즉시 가방이나 잠기는 서랍에 넣고, 자리는 항상 두 사람 이상이 지키고, 옮길 때도 혼자 움직이지 마세요. 축의금을 낸 하객인 척 접근하는 사례도 있어서, 누구에게 무엇을 건넸는지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름이 없는 봉투는 어떡하나요?
받는 순간에 물어보는 것 말고 방법이 없습니다. 지나간 뒤에는 알 길이 없어요. 봉투를 받으면서 뒷면을 한 번 보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고, 비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이름을 여쭤 적으세요.
대행 서비스도 있다던데요?
축의금 접수를 대신 맡는 유료 서비스가 서울·수도권에 생겼습니다. 계수기로 세고 장부를 만들어 당일에 정리해 주는 방식이에요. 이용률 통계는 없지만, 맡길 사람이 마땅치 않을 때 선택지가 하나 더 있는 셈입니다.